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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4월 ERA 1.69' 김선기 "저도 분유 버프...아들 생각하면 힘이 난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로 이탈한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은 10개 구단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스프링캠프 후반까지 선발진 진입을 확정한 국내 투수도 없었다. 13일 기준으로 키움은 선발승 부문 2위(9위)였다. 팀 평균자책점(4.21)는 4위, 피안타율(0.243)은 3위.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5번을 합작했다. 무엇보다 국내 선발 투수 김선기(33)가 변수였던 '3선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김선기는 지난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8-1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2일 삼성 라이온즈전, 7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아내며 1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3.60) 피안타율(0.247)도 준수하다. 김선기는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지만 도전에 실패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유턴파다. 상무 야구단에서 2년(2017~2018) 동안 적응을 마친 뒤 2018년 9월 열린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키움 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까지는 주로 구원 투수로 등판했지만, 지난해 7월 국내 투수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이적한 뒤 선발진에 합류했다. 등판한 7경기에서 5번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선기는 올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에 대해 "KBO리그에선 7시즌째 뛰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 선발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준비했을 때 더 좋은 투구가 가능하다'라는 걸 정립했다"라고 설명했다.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타자와 공격적인 승부를 주문한다. 가장 중요한 건 '볼넷은 내주지 않겠다'라는 마음가짐이고, 가급적 3구 이내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 안타를 맞더라도 풀카운트까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한다. '내가 갖고 있는 공만 던지면 된다'라는 생각을 되뇌면서 경기를 치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기는 4월 3경기에서 이닝당 투구수 13.9개를 기록했다. 이 기간 2번 이상 선발 등판한 리그 선발 투수 26명 중 2번째로 적었다.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지면서, 자신의 투구를 돌아보고,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물리적 여유가 생겼다. 김선기는 "한 단계 발전할 기회"라고 반겼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있다. 지난 1월 말 아들 이찬군이 태어났다. 김선기는 "위기에서 아들 얼굴이 생각나면 힘이 나고 더 집중력이 생기기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분윳값 벌어야 한다. 더 좋은 투구를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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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데이터 긴급점검]<상> “4~5km씩 낮아” 원태인의 구속은 왜 낮았을까

야구장에서 스피드건만 바라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팬들은 구속은 물론 공의 움직임, 회전 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 타자의 스윙, 야수의 스피드는 물론 스트라이크 여부까지도 수치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숫자가 모두 진짜일까. 메이저리그(MLB)처럼 한국 야구도 정확한 숫자를 확인하고 있는 게 맞을까. 본지는 트래킹 데이터 긴급점검 시리즈 상·하편을 통해 최근 불거진 KBO리그 데이터 측정 이슈를 살펴봤다.<상> "4~5㎞/h씩 낮아" 원태인의 구속은 왜 낮았을까<하> ABS는 정말로 정확할까어떤 게 '진짜 숫자'일까.지난달 고척돔에서 열린 MLB 팀과 KBO리그 팀의 스페셜 매치는 한국 영건 투수들의 구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해 직구 평균 구속은 146.9㎞/h(최고 149.5㎞/h·트랙맨 기준)를 기록했다.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같은 날 등판한 MLB 투수들보다 높은 직구 회전수로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투구 데이터는 모두 MLB 공식 기록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MLB와 달리 KBO리그는 데이터 공개가 제한적이다. 구단들은 PTS·트랙맨·호크아이 등 장비를 사용하지만, 대중에 공개된 건 일부에 불과하다. 스포츠투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PTS 측정 결과만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그 숫자가 일부 다르다. 원태인은 지난해 PTS 기준 직구 평균 구속 143.8㎞/h를 찍었다. 베이스볼서번트 측정과 3㎞/h 이상 낮다. 구속이 곧 '스펙'인 투수 입장에선 PTS 측정 결과가 신경쓰일 법 하다. 원태인은 이미 지난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당 평균 4~5㎞/h가 낮게 나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PTS와 호크아이는 광학, 트랙맨은 레이더 기술을 이용하는데 구속 측정 지점이 다르다. 트랙맨은 투수가 공을 던지는 시점, 즉 초속을 재지만 PTS는 홈플레이트로부터 50피트(15.24m) 떨어진 지점에서 측정한다.KBO리그 구단 분석원 A는 "보통 우리가 흔히 구속이라고 하는 것은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난 순간, 즉 초속을 지칭한다. PTS는 그 지점을 측정하지 못한다. 투수들의 익스텐션이 평균 1.8m정도라 했을 때 손을 떠나는 지점과 PTS 측정 지점은 1.5m정도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한 수치 차이"라고 설명했다.숫자를 조정해 통일하면 되지 않을까. 스포츠투아이 측은 부정적이다. 본지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문의한 결과 스포츠투아이 측은 "PTS와 타 시스템과의 비교는 당사가 파악하기 어렵고, 시스템 알고리즘에 대해 세부 사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조정 자체도 어렵다. 가령 지난해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구속(PTS 기준 160.1㎞/h)을 기록했는데, 당시 호크아이로는 161.1㎞/h가 측정됐다. 반면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같은 달 PTS 기준 158.2㎞/h를 찍었는데, 트랙맨으로는 159.8㎞/h가 나왔다. A는 "안우진과 문동주 투구의 초속이 같아도 PTS 구속은 문동주가 더 높이 찍힌다. 문동주의 익스텐션이 안우진보다 길어 50피트 지점에서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꼭 초속을 잴 필요는 없지 않을까. A는 "호크아이도 같은 광학 기술이지만 트랙맨처럼 공이 손을 떠나는 시점을 잰다. 두 업체가 특이한 게 아니다. 애초에 스피드건도 초속을 잰다. 모든 장비가 같은데 PTS만 다른 지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구속을 표시한다"고 답했다.분석원 B는 "타자와 더 가까운 50피트 지점이 유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용도라면 차라리 종속도 확인할 수 있는 트랙맨과 호크아이가 낫다"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PTS가 제공하는 회전 수 또한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의 구속과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역산한 것일 뿐, 이를 실측해 제공하는 최신 장비와 다르다고 했다.결국 구형 기술이라 오는 한계다. 구단 분석원 C는 "핵심은 광학·레이더 여부가 아니다"라며 "투수판에서 홈플레이트까지 거리가 18.44m인데, PTS가 설치한 3대의 카메라로 추적하는 범위는 10~15m뿐"이라고 지적했다.A는 "PTS는 2006년 MLB가 도입했던 장비"라며 "광학 장비라는 이유로 호크아이와 엮는 건 넌센스다. 호크아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면 PTS는 2009년 출시됐던 롤리팝 폴더폰 정도다. 둘을 같은 폴더폰으로 묶겠단 이야기"라고 지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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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개막 엔트리 신인만 6명, 키움의 '세대교체' 실험

키움 히어로즈의 '세대교체'는 결실을 볼 수 있을까.22일 공개된 2024년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서 눈길을 끄는 건 '신인'이다. 7개 구단 13명의 선수가 신인 자격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건 분포. 13명 중 6명이 키움 소속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개막전 엔트리에 신인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신인을 가장 많이 등록한 구단이었는데 당시엔 3명(김동헌·이승원·김건희)이었다.엔트리 공개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2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개막 엔트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훌륭한 신인 투수나 야수가 들어왔다. (투수는) 전준표·김윤하·손현기·김연주 같은 선수, 야수는 이재상·고영우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 있다"며 "이 선수 중에서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중심적인 선수가 분명히 나올 거라고 본다. (기대되는 선수) 한두 명을 꼽는 건 힘든 대답일 거 같다. 개인적인 바람은 선수들이 골고루 잘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홍원기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언급한 신인 6명을 실제 개막 엔트리에 포함했다. 키움은 겨우내 전력 보강을 거의 하지 못했다. 오히려 간판스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에이스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시작했다. 베테랑 포수 이지영(SSG 랜더스)마저 팀을 떠났다. 2차 드래프트로 최주환 등을 영입했으나 시즌 전망은 어둡다.대부분 해설위원이 시즌 전망 설문에서 키움을 5강 후보로 거론하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세대교체'에 사활을 걸었다. 시범 경기 내내 젊은 선수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7일 LA 다저스와 치른 스페셜 매치도 마찬가지였다. 신인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며 개막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키움의 전력은 23일(광주 KIA 타이거즈전) 베일을 벗는다. 주장 김혜성은 "(후배들과) 힘을 합치면 시너지(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야구는 혼자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보니까 힘을 뭉쳐서 잘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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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전문가 홍원기 감독...'소통 리더십' 레벨2 예고

홍원기(51)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수석 코치 시절이었던 2019년 12월, 프로야구 지도자 중 처음으로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땄다. 당시 그는 "소통이 먼저 이뤄져야, 기술 훈련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홍원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 김하성은 키움 입단 2년 차였던 2015년 수비 실책을 할 때마다 홍 감독에게 멘털 관리를 받았다.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고교 3학년 때 생긴 송구 입스(Yips·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증세) 탓에 고민하던 이정후를 외야수로 전향시킨 것도 홍 감독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2023시즌이 끝난 뒤 비활동기간 전까지 키움 선수단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야구 얘기뿐 아니라 개인사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약 80명, 선수단 90% 정도 진행했다. . 홍원기 감독은 "일부 특별한 선수를 제외하면 기량보다 멘털 차이가 결과를 좌우할 때가 있다. 선수들이 실력을 온전히 끌어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각 분야 코치님들이 좋은 말을 해주시지만, 감독이 직접 듣고 함께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조금 더 냉정한 시각으로 전력 구성에 매진해야 하는 스프링캠프에서도 개별 면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오히려 내가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캠프 기간에는 오히려 (대화할) 시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선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 더 많은 얘기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2023시즌 10위 키움은 전력이 더 약해졌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에이스 안우진도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수단 내 의구심이 생길 수 있는 상황. 홍원기 감독은 개별 면담을 통해 공통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했다. 팀워크로 저평가 시선을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전해졌다. 홍 감독은 "결국 면담을 하는 것도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최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2024년은 키움 구성원 모두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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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누군가 등장했잖아요"...김혜성은 키움표 DNA를 믿는다

2023 정규시즌에서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 히어로즈는 2024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하지만 팀의 기둥 김혜성(24)은 저평가 받는 전력에도 좋은 성적을 냈던 팀 특유의 저력을 믿고 있다. 키움은 투·타 핵심 선수가 빠진 채 2024시즌을 치러야 한다. 간판타자였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에이스 안우진은 지난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재활 치료 기간 군 복무(사회복무요원)를 소화한다. 이제 주전 라인업에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는 김혜성뿐이다. 그는 2023 정규시즌 타율(0.335) 3위, 안타(186개) 2위에 오른 내야수다. 김혜성은 주변에서 팀 전력 저하를 걱정할 때마다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키움은 항상 누군가 등장했다. 새로운 선수가 나와서 팀 전력에 힘을 보태는 게 히어로즈만의 색깔이었다. 기대감도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키움은 이탈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주전 유격수였던 강정호(은퇴)가 2014시즌을 마친 뒤 MLB에 진출했지만, 입단 2년 차였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15시즌부터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김혜성도 김하성이 MLB로 진출한 다음 시즌(2021) 유격수를 맡아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키움은 젊은 선수 육성에 적극적이다. 야수 이정후·투수 최원태(LG 트윈스)도 신인 시절부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다.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신인 포수 김동헌이 전반기부터 기존 주전이었던 이지영과 안방 수비 이닝을 양분했다. 7월 말 트레이드로 영입한 '미완의 기대주' 이주형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정후의 수비 포지션(중견수)과 타순(3번)을 맡아 잠재력을 발산했다. 2023시즌에 값진 경험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내년 팀에 힘을 보낼 전망이다. 김혜성은 정상적으로 2024시즌을 마치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미 MLB 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그런 그에게 2024시즌은 매 경기 쇼케이스나 다름없다. 팀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면, 개인 퍼포먼스도 빛이 바랠 수 있다. 이정후 없이 치르는 시즌, 김혜성의 어깨는 더 무겁다. 김혜성은 "그동안 팀에서 중심 역할을 해준 선배들을 모습을 뒤에서 지켜봤다. (이)정후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제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커진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2024시즌은 2023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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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센가와 한솥밥? MLB 최종 행선지로 메츠 거론

KBO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의 행선지로 뉴욕 메츠가 떠올랐다.미국 뉴욕 포스트는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선수 영입에 나섰다'며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최고 투수 페디를 영입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페디의 결정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츠 사이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2년 1000만 달러(131억원) 범위로 예상되는 계약이 화요일(6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메츠는 지속해서 페디와 연결된 구단이다.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메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이 페디를 노리는 팀 중 하나'라고 알렸다. 페디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2시즌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6년을 뛰었다. 메츠는 워싱턴과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페디의 등판 경기를 자주 접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페디의 통산 메츠전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6.51로 좋지 않다. 뉴욕 포스트는 '이번 오프시즌 메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일본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이며 윈터 미팅 이후 팀들과 직접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는 일본 왼손 투수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게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와 이마나가 모두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하고 있다. 메츠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NPB) 센가 고다이를 영입, 큰 재미를 봤다. 센가는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에 전방위적인 관심이 높은데 페디도 레이더에 포착된 모양새다.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30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180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최고 시속 150㎞를 가뿐하게 넘기는 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변형 슬라이더 일종인 스위퍼(Sweeper)까지 자유자재로 던진다. 구위형 투수지만 제구도 뛰어나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75개(리그 평균 3.6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페디를 두고 "구속이 빠른데 무브먼트(움직임)도 심하다. 제구도 좋으니 더 말할 게 없다"고 극찬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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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골든글러브 총 후보 81명, 경합 포지션은···LG 최다 12명 배출

2023 KBO리그 골든글러브 후보 총 81명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골든글러브 총 81명의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 10명에게만 최종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투수 28명, 포수 7명, 1루수 3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8명, 외야수 20명, 지명타자 5명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LG에서 가장 많은 12명(투수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없다. 투수 부문은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하며 포지션과 관계 없이 리그 최고 선수로 뽑힌 만큼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의 수상이 유력하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석권하며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포수는 '단골 손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9회, 7회 수상에 도전한다. 둘은 2011년부터 포수 골든글러브를 양분하고 있다.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박동원이 포수 골든글러브 첫 수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1루수는 오스틴 딘(LG) 박병호(KT 위즈) 양석환(두산) 등 가장 적은 3명만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루수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과 NC 다이노스 박민우(타율 0.316 2홈런 46타점 26도루)가 경합한다. 3루수는 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개인 처음이자 2006년 이범호 이후 한화 3루수로는 18년 만의 수상에 도전한다. 통산 8차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장타율 1위(0.548) 최정(SSG 랜더스)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힌다. LG 주장 오지환은 유격수 골든글러브 2회 연속 수상을 노린다. 올해 KBO가 신설한 수비상을 오지환과 공동 수상한 박찬호(KIA 타이거즈) 역시 타율 13위(0.301) 도루 3위(30개)를 바탕으로 수상에 도전한다. 외야는 득점(109개)과 출루율(0.444) 1위 홍창기(LG)를 비롯해 구자욱(삼성) 박건우(NC)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의 뜨거운 경쟁이 점쳐진다. 지명타자 부문은 개인 첫 타이틀 홀더(타율, 최다안타)가 된 손아섭(NC)의 수상이 유력하다. 부문별 후보 선정 기준을 살펴보면 투수는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일 오후 3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이형석 기자 2023.1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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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오승환 400SV+양현종 9시즌 연속 170IP+정우람 1000G 출전...대기록 쏟아진 2023시즌

2023시즌도 대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야구 대표 선수들은 관록을 증명했고, 새 시대를 이끌어 갈 신예 선수들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KIA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KIA는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지만, 양현종은 2023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팬들을 위해 등판했다. 무엇보다 지난 8시즌 동안 이어온 단일시즌 170이닝 돌파라는 기록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전날(16일)까지 164이닝을 쌓았던 그는 7이닝을 채우며 목표를 달성, 이 기록을 연장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었다.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NC 에이스 에릭 페디는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NC의 2-0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0승(6패) 째를 달성했다. 이 경기 1·2회 삼진 1개씩 솎아내며 올 시즌 200탈삼진도 돌파했다. 페디는 1996년 선동열(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투수가 됐다. 역대 5번째 기록이었다. 페디는 17일 마무리된 정규시즌에서 다승(20)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 부문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 ‘끝판왕’ 오승환도 전인미답 대기록을 세웠다. 홈 최종전이 열린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가 4-3으로 앞선 8회 초 2사 뒤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등판 첫 타자로 ‘동갑내기’ 추신수를 상대해 1루 땅볼을 유도했고, 9회는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박성한을 범타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의 개인 통산 400번째 세이브였다. 2014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일본·미국 무대에서 뛰고도 다시 나오기 힘든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는 271개를 기록한 손승락(현 KIA 타이거즈 2군 감독)이다. 현재 20대 선수 중 최다 기록은 139개를 기록한 LG 트윈스 클로저 고우석이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불펜 투수 정우람도 2일 NC전에서 역대 최초로 통산 1000경기 등판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4월 데뷔한 그는 KBO리그에서 18시즌 동안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를 두루 맡아 통산 197세이브·145홀드를 남겼다. 통산 최다 등판 2위는 901경기에 나선 류택현(은퇴)이다. 현역 투수 2위는 788번 등판한 LG 진해수. 정우람의 기록도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KIA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6월 20일 한화전 4회 초 타석에서 2타점 홈런을 기록, 역대 최초 1500타점을 돌파했다. SSG 최정도 9월 6일 한화전에서 1356득점을 기록,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젊은 선수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한화 2년 우완 투수 문동주는 4월 12일 광주 KIA전 1회 말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h 강속구를 꽂아 넣었다. 이 공은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구속이었다. 현재 리그 넘버원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키움)은 5월 18일 두산 베어스전 5회 초, 박계범·양의지·양석환을 모두 3구로 삼진 처리했다. 3타자 연속 3구삼진은 역대 14번째 기록이었다. 올 시즌 신인 문현빈(한화)과 김민석(롯데)는 역대 7번째와 8번째로 고졸 신인 세 자릿수 안타 달성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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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200K '37년 만' 대역사 쓴 페디, NC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 수상

KBO리그 37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제10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뽑혔다.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제10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페디를 선정했다"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개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한 페디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고 밝혔다. 최동원상 상금은 2천만원이다.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다승 1위는 확정적이고, 평균자책점 역시 2위 안우진(키움·2.39)과 격차가 크다. 탈삼진도 204개로 2위 안우진(164개)과 40개 차이가 난다. 선동열(1986, 1989, 1990, 1991년)부터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까지 단 3명만 이룬 '투수 트리플크라운' 달성이 유력하다.특히 페디는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에서 20승과 2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 장명부(30승·탈삼진 220개), 1984년 롯데 자이언츠 고(故) 최동원(27승·탈삼진 223개), 1985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25승·탈삼진 201개),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등 전설적인 투수들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페디가 37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NC 투수가 최동원상을 받는 건 페디가 처음이다. 페디는 "최동원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전 수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내겐 아주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NC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과 여자친구 조던이 한국까지 와 내 옆을 든든하게 지켰다"며 "NC에도 감사하다. 구단에서 내가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덧붙였다.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페디를 포함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기여도, 프로선수로서의 모범과 페어플레이 정신 등도 선정 근거로 삼았다.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 성적을 거둔 페디가 심사위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부산시 남구 문현동 BNK 부산은행본점에서 개최한다.윤승재 기자 2023.10.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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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G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닥터K 본능 되찾은 이의리, 최선의 마무리 노린다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투수 이의리(21)가 탈삼진 생산 능력까지 회복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3시즌 레이스를 잘 마무리하고 있다. 이의리는 지난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KIA 타선 득점 지원은 1점뿐이었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소속팀의 3-1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이의리는 이날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 광주 KT 위즈전(11개) 이후 17경기, 132일 만이다. 특히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조합이 잘 통했다. 이의리는 지난 시즌(2022) 탈삼진 161개를 기록, 안우진(키움 히어로즈·224개)에 이어 이 부문 국내 투수 2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은 한동안 투구 기복을 보이며 탈삼진이 줄었는데,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모처럼 두 자릿수 기록을 남긴 것. 특히 9일 호세 피렐라·강민호 등 삼성 주축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초반 볼넷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어깨·손가락 물집 부상 탓에 두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멘털 관리도 어려웠다. 지난 6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9월 이후 컨디션 난조와 부상 여파 탓에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두고 다른 선수(외야수 윤동희)로 교체됐다. 이의리는 물집을 다스리고 복귀한 지난달 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대표팀 탈락이 확정한 뒤 나선 3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2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9월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시즌 가장 위력적인 투구(7이닝 무실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상 관리를 하며 몸 상태는 오히려 좋아졌는데, AG에 나가지 못했다. 허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7일에는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9일 삼성전은 이런 상황을 거치고 나선 등판이었다. 이의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KIA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의리도 한 번 더 등판한 예정이다. KIA의 5위 경쟁에 중요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12승과 3점대 평균자책점 수성을 노린다. 비록 AG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 난조를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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